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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썼던 치료제 긴급 승인…하루 20만 폭발적 감염세

트럼프 썼던 치료제 긴급 승인…하루 20만 폭발적 감염세
입력 2020-11-22 20:08 | 수정 2020-11-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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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대체 코로나19 치료제는 언제 나오는 거냐, 많이 궁금하실 텐데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치료 때 사용됐던 항체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긴급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지금 확진자가 하루에 20만 명씩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치료제, 효과가 있을까요?

    조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개발한 것인데,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당시 이 약을 처방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10월 7일)]
    "의사가 리제네론을 처방했고, 효과는 믿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즉각적으로 상태가 좋아진 걸 느꼈어요."

    회사 측은 내년 1월 말까지 30만 명분의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지 얀코풀로스/리제네론 대표]
    "우리는 이미 5만 명분 이상을 생산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1월까지 전체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긴급 승인을 받은 항체치료제 릴리와 마찬가지로 이 약 역시 중증 치료에 대한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또, 이 정도의 생산량으로는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미국에서만 하루 20만 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달 들어서만 280만 명이 감염됐습니다.

    미국내 누적 환자수도 1200만명을 넘어, 전 세계 환자수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데니스 캐롤/국제보건안보 전문가]
    "지금은 (전염병 확산의) 시작점입니다. 다가 올 몇 달은 매우 매우 매우 힘들 것입니다."

    한편 대부분의 코로나19 감염이 무증상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CDC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타인에게 전파하는 사람 중 24%는 증상이 전혀 없었으며, 35%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 단계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영상 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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