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랜드가 운영하는 백화점과 아울렛 일부 지점이 오늘 갑자기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회사 내부망이 해킹 공격을 받았는데, 결제 시스템이 중단된 겁니다.
그 외 사건사고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강서구의 NC백화점.
휴일인데도 지하 식품매장이 손님 한 명 없이 텅 비어있습니다.
계산대 단말기 문제로 영업이 중단된 겁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랜드그룹 사내 전산망이 오늘 새벽,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
데이터에 암호를 걸어 업무를 마비시킨 뒤, 이를 푸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에 감염된 겁니다.
이랜드측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일부 망을 차단했으며, 이 때문에 결제 시스템이 중단돼 영업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하루 이랜드가 운영하는 백화점과 아울렛 50곳 중 23곳이 휴점을 하거나 부분 영업을 해야 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랜드 관계자]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요. 저희가 지금 외부 전문가들하고 같이 (감염)경로 라든가 정상화 방안을..."
경찰은 랜섬웨어 감염 경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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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앞 부분이 완전히 부서져 바퀴까지 떨어져 나간 승용차.
오늘 새벽 3시 반쯤, 인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가로수와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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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쯤 경기도 용인의 한 농협 건물 1층에서 은행 금고 해체 작업 도중 불이 났습니다.
영업중이던 하나로마트 직원과 고객 등 43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윤병순 / 영상편집 : 이지영 / 영상제공 : 경기소방본부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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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준범
해킹 때문에 결제가 안 돼…백화점·아울렛 영업 중단
해킹 때문에 결제가 안 돼…백화점·아울렛 영업 중단
입력
2020-11-22 20:10
|
수정 2020-11-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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