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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같은 임대주택 공급"…현장 찾은 김현미

"아파트 같은 임대주택 공급"…현장 찾은 김현미
입력 2020-11-22 20:15 | 수정 2020-11-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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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세난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공공임대 공급을 확대하는 전세 대책을 발표했지만, 대부분 다세대 빌라에 집중되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직접 공공임대주택을 찾아 아파트처럼 품질 좋은 주택이 공급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요.

    전세난은 해소될 수 있을까요.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신축 다세대 주택.

    방3개, 화장실 2개가 있는 전용 57제곱미터 크기로, 지하철역과 초등학교도 도보 10분 거리에 인접해 있습니다.

    LH가 호당 4억 5천만원에 매입했는데, 임대료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1만원, 시세의 30% 수준에 임대될 예정입니다.

    이곳을 둘러본 김현미 장관은 향후 공급될 공공임대 주택이 이처럼 신축 위주이고, 품질도 크게 개선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다세대 주택 같은 경우에도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거기에 아이돌봄 시설이라든가 피트니스 센터라든가 이런 것들 집어 넣고, 보안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도 지금 함께 해결하는 것을 담고 있거든요."

    특히 새롭게 도입하는 공공전세의 경우 서울 평균 매입단가를 6억원으로 높인만큼,

    아파트 못지 않은 주택이 공급돼 중산층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매입단가가) 7억도 있고, 8억도 있을 수 있습니다. (6억원이) 평균가격이니까. 아파트만은 못하겠지만, 아파트의 수요를 대체할 정도의 품질을 담보하는 것을 제공하겠다."

    전세 공급대책이 다세대 주택 위주여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직접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지만, 당장 전세난이 해소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금 전세 문제는 사실상 서울 시내 아파트 전세거든요. 그것도 저가도 아니고 다 고가인 것인데...미스매칭 문제가 여전히 있지 않겠느냐."

    김 장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예전 수준보다 많은 주택이 공급되고, 2023년 이후엔 3기 신도시 등이 본격 공급되는 만큼 주택 시장은 더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영상편집: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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