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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 학원도 '44명'…쏟아지는 집단 감염 어디서?

에어로빅 학원도 '44명'…쏟아지는 집단 감염 어디서?
입력 2020-11-25 20:13 | 수정 2020-11-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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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연일 거세 지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는 3백 여든 두명.

    4백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름 동안의 집단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학교에서 2백 예순 명 식당 2백마흔 다섯명, 교회가 백 예순 세명, 사우나 백 쉰 여덟 명, 체육관에서 백 열 세 명이 집계 됐습니다.

    오늘은 에어로빅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마흔 네명 추가 됐는데요.

    말 그대로 일상 생활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 학원.

    어제 4명의 확진자가 나온지 하루만에 수강생과 직원 등 44명이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강서구청 관계자]
    "추가로 다녀간 분이나 또 지나간 분이 있었다면 검사를 또 해야되기 때문에 계속 진행형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 확진자는 하루만에 15명이 늘어 모두 103명으로, 그리고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의 집단 감염도 39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또다른 집단감염들을 불러오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 키즈카페 직원에게서 시작된 감염은 이용객과 그 가족으로 퍼진 다음 강원도의 한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두 곳과 체육학원으로도 번져 연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중환자 병상 수도 115개가 남았는데 이런 확산세가 지속되면 2,3주 내로 중환자실이 모자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이번 유행은 지난 위기와 달리 선제조치를 취할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되고 있어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382명.

    이 가운데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는 363명으로 2차 유행 당시인 지난 8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주일 지역발생 평균 확진자수는 316.3명으로, 3백명을 초과해, 전국에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해도 될 조건을 충족시켰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만큼 수도권 2단계 격상 효과를 봐가면서 전국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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