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태운

NC '대형검' 화제…'택진이 형'도 신났다

NC '대형검' 화제…'택진이 형'도 신났다
입력 2020-11-25 21:04 | 수정 2020-11-25 21:06
재생목록
    ◀ 앵커 ▶

    NC의 우승은 해외에서도 큰 화제입니다.

    특히 대형 모형검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창단 9년 만의 KBO리그 재패를 뒷받침한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과 독특한 운영 방식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택진 구단주가 천막을 걷어내자 사람 키만한 모형검이 나타납니다.

    게임 속의 희귀 아이템을 실물로 만든 이 검을 주장 양의지가 뽑아 들어 올리면서 우승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김택진 구단주가 게임 광고에 직접 출연해 만든 검이 세리머니로 이어진 장면인데 NC라는 팀의 참신함이 재조명되면서 하룻밤 사이에 해외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 ESPN]
    "이 검이 공식 우승 트로피는 아니지만 정말 대단합니다. '리니지'라는 게임에 나오는 건데, 실제로 만드는 데 굉장히 비쌌다고 하는군요."

    2011년 창단된 NC는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처음 뽑은 신인 선수들에게 소속감을 주기 위해 명함을 만들어줬고 홈구장 전광판에 타율 대신 OPS를 노출할 만큼 데이터 활용에도 앞장섰습니다.

    한국시리즈 내내 두산의 중심 타자를 묶은 수비 시프트가 자연스러웠던 이유입니다.

    [이동욱/NC 감독]
    "전혀 고민하지 않았고요. 확률이 있기 때문에 수비 시프트를 실행했고요. 적극적으로 시프트를 했고, 확률이 맞아 떨어져서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팬들이 구단주를 '택진이 형'이라 부를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한 모기업의 역할도 컸습니다.

    [김택진/NC 구단주 (9년 전)]
    "故 최동원 투수가 저한테 줬던 것처럼 야구를 통해서 정말로 많은 사람들한테 꿈을 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에요."

    9년 전 전남 강진의 운동장 바닥에서 자갈을 골라내며 시작했던 NC.

    이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이창순/영상편집: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