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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유행' 넘어섰다…신천지 때의 악몽 되살아나나

'2차 유행' 넘어섰다…신천지 때의 악몽 되살아나나
입력 2020-11-26 19:52 | 수정 2020-11-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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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에서 2백명 넘게 증가해서 4백명 대를 건너 뛰고 곧바로 6백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천지 대구 교회 발 1차 유행에 근접하고 있는 겁니다.

    수학적 예측 모델을 적용하면 다음달 초까지 하루 4백에서 6백명대 환자가 발생할 거라는 게 정부의 예상인데요,

    먼저, 전국 상황을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려했던 3차 대유행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3명.

    지난 2~3월 신천지 대구 교회 발 1차 유행 이후 8개월 만에 첫 500명 대이자 역대 5번째로 많은 확진자 규모입니다.

    8.15 광화문 집회로 인한 2차 대유행 때도 일일 최다 확진자는 441명으로, 500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이번 3차 유행은 100명대, 200명대, 300명대로 단계적으로 증가해오다가 400명대를 건너뛰고 단번에 500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2차 대유행을 뛰어넘었고, 1차 대유행 수준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입니다.)"

    방역당국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다음 주까지 하루 최대 6백 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수학적 예측 결과 12월 초까지는 일일 400~600명 대의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다음 주 초부터 확진자 증가 속도가 느려지다가 다음 주 주말 정도 정점을 지날 수도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예측에 불과할 뿐 3차 유행의 끝이 어딜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 취재 : 권혁용 / 영상 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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