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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1천 명 될라…"이번 주말 집에 있어 달라"

이러다 1천 명 될라…"이번 주말 집에 있어 달라"
입력 2020-11-27 19:55 | 수정 2020-11-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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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 두기 2단계 효과가 다음주 부터는 나타나서 지금의 급증세에 반전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거리 두기를 전국적으로 격상할 지도 이번 주말의 추세를 보고 결정할 예정인데요,

    오늘 밤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의 고비를 잘 넘겨야 합니다.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보름전인 11월 둘째주 중반 확진자 수는 백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다가 주말을 거치고 나서 지난주 중반이 되자 3백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난 주말을 거치고 나자 이번에는 5백명대로 폭증했습니다.

    지난 2주동안의 확진 추세로만 본다면 외출과 모임이 많은 주말을 지난 뒤엔 어김없이 확진자가 폭증하는 모습입니다.

    [정세균/총리]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대로라면 이번 주말을 보낸 뒤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에 달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나마 수도권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지난 한주간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직전보다 7.4% 줄었다는 점은 다소 희망적입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이동량이 약간 준 것으로 현재의 확산을 막을 수는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는 다음주 초부터 확산세를 누그러뜨리지 못하면 3차 대유행을 잡기가 힘들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주말 모든 모임을 취소하고 가급적 집에 있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친척, 지인분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모임은 위험도가 무척 높기에..."

    주말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거리두기와 모임자제를 하느냐에 따라 방역의 성패가 갈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이주영 / 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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