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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코앞인데 수험생 잇단 확진…가족에게 감염

수능 코앞인데 수험생 잇단 확진…가족에게 감염
입력 2020-11-28 20:07 | 수정 2020-11-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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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대형 입시학원이 밀집한 서울 강남과 목동에서 수험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들은 가족한테서 감염된 걸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수험생을 둔 가족들이 많이 불안하실 것 같습니다.

    박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대치동의 한 대형 입시학원.

    이곳에서 이틀전까지 대면 수업을 받았던 한 수능 수험생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이 전날 먼저 확진됐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온 겁니다.

    이 학생과 함께 수업을 들었거나 같은 시설을 이용한 수험생 1백여 명이 오늘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학원 관계자]
    "학부모님들, 학생들이 당황스럽죠. 이 학생이 마스크도 계속 충실하게 썼고, 사실 밀접 접촉자라고 할 만한 사람이 거의 없는데... 수능이 다가오니까 선제적으로 다 받게 하자…"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집단감염 여파는 인근의 목동 입시 학원가에도 불어닥쳤습니다.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의 고3 수험생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논술학원 등 2곳에서 이 수험생과 접촉한 학생 50여명이 선별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수능을 코 앞에 두고, 그것도 가족들로부터 감염이 잇따르자 수험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입 수험생]
    "그 전까지는 그냥 평범한 일상이었는데 이제 주변부터 생기기 시작하니까 점점 막 불안해지고. 남은 기간 주변에서 더 확진자 안 나와서 그냥 수능 좀 편안한 마음으로 봤으면 좋을 것 같아요."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전국 입시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수험생들에게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수험생은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학원, 교습소 등의 이용은 자제하시고, 원격수업을 활용하면서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감염 기회를 최소화시키는 방법입니다."

    특히 가족간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집안에서도 수험생과 접촉을 자제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영상취재:김동세/영상편집: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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