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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현관' 출근…법무부 "차관 인선 서두를 것"

취임 후 첫 '현관' 출근…법무부 "차관 인선 서두를 것"
입력 2020-12-01 19:58 | 수정 2020-12-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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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 총장은 근 일주일 만에 그것도 퇴근 시간을 앞두고 출근을 해서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상황과 검찰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임현주 기자!

    ◀ 기자 ▶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윤 총장이 오늘 대검 현관으로 들어왔는데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아직 퇴근을 안 했습니까?

    ◀ 기자 ▶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3시간 정도 업무를 본 뒤 조금 뒤 퇴근할 예정입니다.

    일주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윤 총장은 몰려든 취재진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극도로 언론 노출을 피하던 평소와 180도 달라진 모습인데, 공개적으로 대검 청사 1층 현관을 통해 출근한 게 지난 7월 취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집무실에 들어간 윤 총장은 대검 간부들로부터 간단하게 밀린 업무보고를 받았고, 월성 원전 1호기 수사 등 민감한 현안들은 내일 출근해 차분하게 챙기기로 했습니다.

    이어 전국 검찰 공무원들에게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보냈습니다.

    추미애 장관과 갈등 국면에서 내부단속하며 여러 차례 강조해왔던 표현입니다.

    ◀ 앵커 ▶

    오늘 법원 결정문을 쭉 읽어 보면 추 장관 행보에 제동을 거는 내용이 꽤 있던데요.

    앞으로 징계 절차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 기자 ▶

    윤석열 총장을 직무에 복귀시킨 오늘 법원 결정에 법무부는 일단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징계 절차는 법대로 밟아나간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법원 결정은 직무정지라는 "임시조치"에 국한된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하면서, 원래 계획하고 있던 징계 절차도 법과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감찰과 징계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이나 '판사 사찰' 문건 파문 등을 놓고도 징계심의위에서 충실히 심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징계심의위원인 고기영 차관의 후임을 조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다만, 전초전 성격의 이번 재판에서 사실상 패배한 점, 또 감찰위가 징계절차에 흠결이 있다고 지적한 점 등은 앞으로 징계과정에서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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