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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부 공사 중 화재…4명 사망·7명 부상

아파트 내부 공사 중 화재…4명 사망·7명 부상
입력 2020-12-01 20:18 | 수정 2020-12-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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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후 늦게 발생한 화재 소식입니다.

    경기도 군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네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난 집에서는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장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군포시의 한 아파트.

    12층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소방차가 물 기둥을 12층을 겨냥해 뿜어댑니다.

    소방당국은 헬리콥터와 펌프차 등 장비 40여대와 소방관 90명을 동원해 진화와 구조에 나섰습니다.

    30분 정도 지난 오후 5시10분쯤 불은 꺼졌지만,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사망자 4명, 중상 1명, 경상 6명이었습니다.

    화재는 12층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아파트 내부에서는 작업자 5명이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창문 틀 교체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숨진 2명은 12층 창문에서 지상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50대 남성인 이들은 인테리어 업체 직원들로 알려졌고, 불길이 번지자 창밖으로 몸을 던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망자 2명은 옥상으로 대피하던 중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0대 여성 1명과 40대 여성 1명인 이들은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다른 분이 뭐가 두 번 떨어졌대요. 본인은 사람인 줄은 몰랐고 창문 같은 게 떨어지는 줄 알았었다고…"

    소방관들은 아파트 내부에 있던 7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2명은 사다리차로, 5명은 아파트 내부로 들어간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 가운데 20대 남성 한 명은 계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 의식을 잃고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세번 연속으로 폭발음이 들린 뒤 불길이 번졌다는 신고를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 중이던 아파트에서는 작업자들이 당시 난로를 피우고 작업을 하고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노성은 강재훈 / 영상편집: 김현국 / 영상제공: 소방청, 시청자 최진영 김세연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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