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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 압수수색…화염방사기·LP가스통 '우르르'

사랑제일 압수수색…화염방사기·LP가스통 '우르르'
입력 2020-12-01 20:25 | 수정 2020-12-0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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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랑 제일 교회, 법원의 강제 집행에 맞서 화염병을 던지고 화염 방사기를 쏘아댔죠.

    이렇게 공권력 집행에 반복해서 폭력적으로 맞서 온 이 시설을 경찰이 압수 수색했는데 건물 안에서 가스 통과 석유 통이 발견됐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서울 장위 10구역.

    교회 관계자들이 버스 위에서 화염방사기를 들고 법원 집행 인력을 향해 불을 뿜어댑니다.

    수십 개의 화염병도 계속해서 던져댑니다.

    "어.어.어 빨리 꺼 빨리 꺼"

    지난달 26일, 사랑제일교회를 철거하기 위한 법원의 세 번째 강제집행은 교인들의 강력한 반발로 7시간 만에 중단됐습니다.

    용역업체 직원과 교인 등 20여명이 다쳤습니다.

    폭력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5일 만에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교회 본관과 별관, 주차장과 창고 등을 압수수색했는데, 화염방사기와 LP가스통, 석유통 같은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교회 안에 화염병은 따로 없었어요?)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 X소리 하지마!"

    일부 항의가 있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명도 집행 과정에서 일어난 충돌은 법원 인력이 먼저 공격해 정당한 대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목사(11월 29일 예배 중)]
    "강제 철거 하려고 달려들었지만 우리가 지극히도 적은 숫자 40여명을 통하여 저들을 다 물리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교회 측은 서울시가 감정한 이주보상금 82억원보다 훨씬 많은 3백억원 가량을 요구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화염방사기와 화염병 사용 등 폭력 행위에 적극 가담한 사람들을 처벌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나경운 / 영상편집 : 김가람 / 영상출처 : 유튜브 '너만몰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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