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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94'라던 마스크 필터…알고 보니 '29'

'KF94'라던 마스크 필터…알고 보니 '29'
입력 2020-12-01 20:39 | 수정 2020-12-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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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면 마스크에 덧대면 코로나 19를 막아준다는 마스크 필터.

    시중에 팔고 있는 제품을 무작위로 검사해 봤더니 보건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 허다 했습니다.

    KF 94 필터라는 어떤 제품은 검사 결과, 30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근까지 판매된 마스크 필터들입니다.

    KF94 성능을 갖췄다며, 면 마스크에 필터를 덧대 쓰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합니다.

    원래 KF94는 작은 입자를 걸러내는 효과가 94% 이상이라는 뜻인데, 실험해보니 이 필터는 29%에 불과했습니다.

    써봤자 코로나 예방 효과가 없는 겁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이처럼 KF 보건용 마스크 효과를 내세운 마스크 필터 10개를 조사한 결과,

    효과가 보건용의 최소 등급인 KF80에 못 미친 제품이 7개나 됐습니다.

    올 봄 마스크 대란 때 필터를 구해 면 마스크를 만들어 쓰거나, 봉사활동으로 제작해 기부한 시민들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이보라]
    "(KF) 94정도라고 써 있기는 했었는데…사실은 이제 반신반의 하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는데, (코로나에) 안 걸린 게 다행스러운 상황이 된 거죠. 결론적으로."

    KF가 붙은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성능을 관리하지만, 필터의 경우, 의약외품이 아닌 공산품이어서 식약처 검증 없이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현재 약사법에 따른 의약외품이나 안전관리 대상 생활용품 중 어디에도 지금 속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비자원은 "'바이러스 예방'이나 '비말차단' 등을 내세우며 온라인에서 팔고 있는 필터 100개 중 68개는 성능이 확인되지 않은 허위과장 광고였다"며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황성희 전승현 / 영상편집 : 고무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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