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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시신 '복원 얼굴' 공개…"국민 제보 받는다"

아라뱃길 시신 '복원 얼굴' 공개…"국민 제보 받는다"
입력 2020-12-01 20:41 | 수정 2020-12-0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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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5월부터 7월 사이 인천 아라뱃길 인근 세 곳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의 일부가 잇따라 발견이 됐습니다.

    경찰은 3-40대 여성인 걸 확인하고 신원 확인을 위해서 시신의 얼굴을 복원해 공개했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훼손된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수로 가장자리에 떠 있었는데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9일 뒤 약 4킬로미터 떨어진 강둑에서, 한달 뒤엔 3킬로미터 거리의 야산에서 잇따라 시신 일부가 나왔습니다.

    이곳은 마지막으로 시신 일부가 발견된 인천 계양산 인근 야산입니다.

    이곳에서 약초를 캐던 주민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시신은 유기된 지 한참이 지나 뼈만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인근 주민]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섬찟하죠. 아무래도 시체가 발견됐다고 그러면 그렇잖아요. 거기 가는 게…"

    조사 결과 신체 일부들은 모두 한 사람의 것이었습니다.

    [배상훈/프로파일러]
    "특정한 의도을 가지고 유기를 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강력사건 연계성은 높다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사망자를 키 160에서 167센티미터 사이의 30~40대 여성으로 추정했습니다.

    혈액형은 B형이고 치아에 치료한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두개골을 기초로 얼굴까지 복원해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단서라고 할 수 있는 신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1천8백여 명을 동원해 벌인 134차례 수색, 전국 실종자 등 45만 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최병옥/인천 계양경찰서 형사과장]
    "전혀 신원을 확인할 만한 유류품이나 다른 특징이 전혀 없습니다."

    경찰은 주변에 연락이 끊긴 여성이 있거나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적극 제보해 달라며 마지막으로 국민들의 도움에 기대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최인규/영상편집:이상민/자료제공:인천 계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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