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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6번째 자가격리 끝…이젠 "입법의 시간" / 6년 만의 여야 합의…반대한 이유는?

[정참시] 6번째 자가격리 끝…이젠 "입법의 시간" / 6년 만의 여야 합의…반대한 이유는?
입력 2020-12-03 20:56 | 수정 2020-12-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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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6번째 자가격리 끝..이젠 "입법의 시간">인데. 민주당의 이낙연 대표, 오늘 자가 격리가 끝났다고 하는데 6번째였나 봅니다.

    ◀ 기자 ▶

    이 대표가 열흘여만에 국회로 복귀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6번째, 두 달 걸러 한 번꼴이니까 적은 횟수는 아니죠.

    어떤 일들 때문이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2주 자가격리 마치고…복귀한 이낙연 대표…>

    <올해만 벌써 6차례 격리?>

    <지난 2월, 4.15 선거운동 중… 확진자 나온 노인복지관 방문>
    <1차 격리>

    <지난 7월, 확진자 접촉한 오영환 의원과 같은 행사 참석>
    <2차 격리>

    <지난 8월, 라디오 방송에서…>
    <확진자가 썼던 마이크 사용…>
    <3차 격리>

    <민주당, 결국 전당대회 '온라인' 전환>

    <지난 9월, 야당 지도부 접견 자리에서…>
    <확진자 접촉한 이종배 의원과 주먹인사>
    <4차 격리>

    <지난 9월, 국회 출입기자 확진판정으로…일정 중단하고 자택 대기…>
    <5차 격리>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지위도 있다보니 조금만 의심되는 상황에도 더 철저하게 예방수칙을 따른 측면도 있었다라는 설명인데요.

    올해 국회가 여느해보다 좀 바빴잖아요.

    격리 때마다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게 전당대회가 온라인 토론회로 바뀌었구요, 어제 여야가 6년만에 합의한 국회 예산 처리 현장엔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검사도 10번쯤 받은 것 같다고 했다가 방송 직전에 세어보니 8번이더라고 확인해줬는데, 이게 받을 때 좀 아프답니다.

    그런데 그런 피로감이나 고통보다는 현장에 있지 못했던 아쉬움이 가장 컸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여당 대표라서 일정이 많다보니 격리도 자주된 건데 오늘 복귀하고 또 바빠졌죠?

    ◀ 기자 ▶

    정기국회가 1주일 정도 밖에 안 남았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는 이 시간을 '입법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결단만이 남았다'고도 했습니다.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일 바쁜 때 제가 자리를 비워서 몹시 미안합니다.집에서 텔레비전을 통해서 슈퍼 예산을 여야 합의로, 또 6년 만에 법정시한을 지키면서 처리하는 광경을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이제 입법의 시간입니다. 국정원법 경찰법 공수처법 개정안도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겠습니다 공정경제3법, 고용보험법, 사회적참사특별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5.18관련법, 4.3특별법도 이제 결단이 임박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들께서 주신 국회의 압도적 다수 의석의 책임에 대해서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앵커 ▶

    꼭 처리해야 할 법이라고 판단하면 이번 정기국회 때 통과시키겠다는 거죠?

    ◀ 기자 ▶

    일단 본회의가 다음 주 수요일, 9일인데요. 당장 내일 이낙연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만나거든요.

    이번 예산안 처리처럼 최대한 여야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핵심 법안들은 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6년만의 여야합의..반대한 이유는?>인데 어제 내년도 예산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된 걸로 아는데, 소수 반대의견 얘긴가 봅니다.

    ◀ 기자 ▶

    네, 6년만의 여야합의, 법정시한 준수, 11년만의 예산 증액..제목이 너무 많다 보니 묻힌 얘긴데요, 대승적인 어제 예산안에도 반대했던 의원들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시죠.

    <여야 예결위 간사…>
    <법정시한 하루 앞둔 지난 1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지난 1일)]
    "국민의힘, 야당의 여러가지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협조에 대해서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처럼 여야 합의....만장일치 예산처리?>

    <그러나 투표결과 …재석의원 287명 중 찬성 249명, 반대 26명, 기권 12명>

    <반대? 기권 이유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어제)]
    "가뭄에 농부가 밭에 물을 뿌릴 때 가장 메마른 곳에만 골라서 물을 주지 않습니다. '쥐꼬리 선별론’은 그 누구도 배부를 수 없습니다. 코로나 경제 위기에 최고의 백신은 보편적 재난지원금..."

    <전국민 재난지원금…예산 증액해야..! <반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어제)]
    "문재인 정권의 부채주도성장을 위한 예산이고 미래 세대 착취 예산이라고 할 만 합니다. 우리가 국가 채무 증가를 용인해준 꼴이 되었습니다."

    <국가 채무비중 높다...예산 감액해야..! <기권>>

    정리하면 용 의원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예산을 더 늘렸어야 한다는 이유로 서 의원은 국민부채가 너무 많이 늘어서 예산을 줄였어야 한다며, 정반대의 의유로
    각각 예산안에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 앵커 ▶

    여권이 특히 공들이고 있는 사업들, 얼마씩 배정됐는지 좀 볼까요?

    ◀ 기자 ▶

    우선 코로나19 관련해 긴급재난지원금이 3조원, 백신 예산이 9천억원 편성됐구요.

    가덕도 논란이 일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관련 연구용역비가 2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관련해 설계비가 117억원 증액 배정됐습니다.

    ◀ 앵커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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