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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중단 업종 늘어나…긴장하는 '서울의 밤'

영업 중단 업종 늘어나…긴장하는 '서울의 밤'
입력 2020-12-04 19:54 | 수정 2020-12-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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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큰 상가 건물을 하나 예로 든다면 1층에 있는 작은 편의점 하나 빼고 밤 9시 이후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는 매장이 없는 겁니다.

    상인들도 시민들도 적잖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데요.

    서울 목동의 학원가를 연결합니다.

    윤상문 기자!

    목동하면 여러 업종이 몰려 있는 지역인데 준비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서울 목동 학원가에는 지금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어제 수능 시험이 끝났지만, 논술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중고등학생들도 기말고사 공부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밤 9시가 넘으면 일대가 조용해질 것 같습니다.

    [김건/스터디카페 운영자]
    "고등학교 학생들은 학원이 (밤) 8시, 9시, 10시 이때 끝나다보니까… 환불 문의도 조금씩 오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당장 내일 밤부터 통행금지에 버금가는 거리두기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거리엔 긴장감마저 느껴집니다.

    학원이나 스터디카페는 물론이고 PC방 노래방 같은 놀이 시설, 영화관도 예외가 아닙니다.

    수능을 마치고 남다른 연말을 기대했던 수험생들의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권세현/고3]
    "PC방 다니고 시험 끝나서 엄청 놀아야 하는데 굉장히 속상합니다."

    역시 가장 걱정이 큰 건 소상공인들입니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미용실 관계자]
    "금요일인데 오늘 커트 한 명 했어요.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사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솔직히 월세를 낼 수 없잖아요. 감당이 안 돼요."

    그래도 이번 조치가 시행되는 2주 안에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길 바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습니다.

    [김진수]
    "장사에 영향이 있는데, 코로나가 빨리 종식이 된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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