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배구에서 개막 후 무패 행진 중인 흥국생명이 역대 최다 기록인 15연승에 도전했는데요.
GS칼텍스가 대역전승을 일구며 흥국생명의 신기록 달성을 저지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5연승 신기록에 도전하는 흥국생명과 신기록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는 GS칼텍스.
관심이 집중된 경기에서 시작하자마자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흥국생명의 루시아가 어깨를 붙잡고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그래도 흥국생명은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습니다.
특히 에이스 김연경이 공수를 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고, 오히려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손쉽게 신기록에 다가서는 듯 보였습니다.
컵대회 결승에서 흥국생명을 꺾으며 유일한 대항마로 꼽혀온 GS의 저력은 3세트부터 발휘됐습니다.
러츠와 이소영의 시원한 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왔고, 시소게임이 펼쳐진 4세트엔 김연경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내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도 4대6으로 끌려갔지만, 이소영의 공격과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역전을 일궜고, 3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막판 위력적인 공격을 퍼부은 강소휘를 앞세워 결국, 흥국생명에게 뼈아픈 시즌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기존 14연승 신기록을 갖고 있던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15연승 도전을 막아내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러츠/GS 칼텍스]
"쉽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양팀 다 컨디션 안 좋았던 것 같은데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승리해서 기분 좋습니다."
남자부에선 선두 KB손해보험이 36점을 몰아친 케이타의 트리플 크라운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대0으로 제압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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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명노
GS, 흥국생명 15연승 저지…"신기록은 못 내줘!"
GS, 흥국생명 15연승 저지…"신기록은 못 내줘!"
입력
2020-12-0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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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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