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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전한가? 백신 종류 내가 고를 수 있나?

백신 안전한가? 백신 종류 내가 고를 수 있나?
입력 2020-12-08 19:59 | 수정 2020-12-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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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가운 소식인 건 분명한데 궁금해지는 것도 많습니다.

    과연 안전한 건지, 접종을 이미 시작한 나라도 있다는데 우리는 늦은 건지, 아니면 신중한 건지, 이런 궁금증, 보건 복지부 담당하는 김아영 기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정부가 안전성을 꼼꼼하게 따져 봤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로 안전한 겁니까?

    ◀ 기자 ▶

    네, 백신의 부작용 등급은 크게 네 가지 단계로 구분합니다.

    1단계는 일시적인 불편함 같은 경미한 수준, 2단계는 약간의 발열 같은 중등도, 3단계는 심각 단계, 4단계가 사망 수준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도입하기로 한 4개 제약사의 백신은 부작용 수준이 1에서 2 정도에 불과해 맞아도 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특히, 최근에 논란이 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위험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 앵커 ▶

    안전하다고 하면서도 곧바로 접종을 하지 않는 건 이유가 있을 거란 말이죠.

    실제 접종 시기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뭘까요?

    ◀ 기자 ▶

    우선 접종을 먼저 시작한 다른 나라의 경험입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없어야 하고 효과가 나타나는 걸 본 다음에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다른 변수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입니다.

    만약 미국이나 영국처럼 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서 정말로 긴급한 상황이 되면 접종시기가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앞당겨 질 수도 있습니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보면 빠르면 백신이 들어오는 내년 봄에서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러면 안전하다고 하면 오늘 발표한 백신 말고 다른 제약사 백신을 들여올수도 있는 거잖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정부는 임상 3상 시험에 들어 있는 다른 제약사들의 모든 백신에 대해서도 도입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아직은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가 사온 백신들 중에 부작용이 나타난 다면 해당 물량 자체를 폐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다양한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 ▶

    제 주변에도 있던데, 나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아야 하는 건지, 또 내가 어떤 회사 제품을 고를 수가 있는 겁니까?

    ◀ 기자 ▶

    정부의 목표는 국민 절반 정도가 접종하는 겁니다.

    집단면역이 생기려면 이 정도는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백신 접종은 기본적으로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래서 꼭 맞아야 하는 사람이 접종을 기피 할 때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설득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또, 본인이 특정 제약사의 백신을 지정해서 맞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백신 물량이 한꺼번에 들어오지 않는데다, 백신 종류에 따라 효과나 부작용이 대상자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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