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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공세적 무료 진단검사"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공세적 무료 진단검사"
입력 2020-12-09 19:55 | 수정 2020-12-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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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는 지난 월요일에 이번 주, 하루 5백에서 7백 명대 다음 주는 9백 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성 예상치를 내놓았습니다.

    오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백 명에 근접한 수치가 발표됐는데요.

    그럼 다음 주에는 진짜 9백 명대로 증가할 것인지, 이 시점에서 정부의 선제적인 선택은 누구든 무료로, 그것도 익명으로 검사해 주는 겁니다.

    이어서 박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 군포의 한 과자 제조업체.

    지난 5일,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직원과 가족 등 26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직원이 발열 증상이 있는데도 1주일 가까이 출근하며 일했는데, 이때 집단감염으로 번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기 군포시 관계자]
    "증상 발생일은 11월 28일이에요. 이분이 좀 증상이 있었는데… 검사를 안 받은건지 단순 감기로 알고 일했던 건지… (조사 중입니다.)"

    환기가 잘 안되는 곳에서 마스크를 안쓰고 음식물을 먹은 경우 감염이 더 확산됐습니다.

    서울 탑골공원 주변 식당 집단감염 확진자는 189명으로 이태원 카드게임 술집 확진자는 24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중입니다.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당시 2월 29일 909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던 3월 2일 686명과 같은 수칩니다.

    특히 전체 확진자의 79%인 524명 발생한 수도권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정세균/국무총리]
    "이번 유행의 기세를 꺾을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정부는 선제적 공세적 진담검사 방침에 따라 의심 증상이 없어도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의 경우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평일 9시까지 연장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이 확대되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무료 진단검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야만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권혁용·독고명/영상편집: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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