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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연말모임 대신 홈파티'…안전할까요?

[오늘 이 뉴스] '연말모임 대신 홈파티'…안전할까요?
입력 2020-12-09 20:43 | 수정 2020-12-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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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오늘 이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되면서 집에서 하는 파티, 일명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감염 확산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리포트 ▶

    [20.12.08 /뉴스데스크]
    "오늘도 6백 명 가까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안일한 생각이 방역의 둑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연말 모임을 취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연말 모임은 다 취소를 했고요. 저희 딸이 12월 23일에 생일인데, 생일파티도 못해줄 것 같고 (코로나19) 저도 또 안 걸리란 법은 없고..."

    대신 늘어난 건 바로 지인이나 가족과 집에서 즐기는 홈파티.

    증가세는 여러 수치로도 확인되는데요.

    케이크와 같은 홈파티용 식품 판매량이 두배 이상 늘어났고, 홈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음료와 주류 판매도 증가했습니다.

    배달 음식 스타일도 달라져 10명 중 7명이 홈파티용으로 추정되는 서너명 분의 다인분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유통업계는 홈파티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일부 호텔의 디너 배달 서비스에 뷔페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프랜차이즈 음식점들도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SNS에도 홈파티 관련 콘텐츠가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홈파티 만큼이나 커지는 감염우려도 커지는데요.

    홈파티는 과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걸까요?

    [백순영/가톨릭 의과대학 교수]
    "집안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음주를 하다보면 굉장히 해이해지고 감염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 감염 전파 경로 1위가 '가정'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가피하게 홈파티를 할 경우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백순영/가톨릭 의과대학 교수]
    "최소한 식사 음주 시간외에는 마스크를 쓰시고, 거리두기 2m를 하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손 씻기 자주 하셔야 되고, 환기를 하셔야 되고, 소독을 하셔야 합니다."

    사적 공간의 홈파티를 강제로 막을 법이나 규정은 없습니다.

    시민들 스스로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랄뿐입니다.

    [백순영/가톨릭 의과대학 교수]
    "지금 우리 국내 상황은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하지 않으면 통제하지 못할 상황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파티라든지 모임이라든지 외출자체를 자제하는 것이 좋은 시점입니다."

    오늘 이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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