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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 곧 '승인'…아스트라제네카는 '연기'

美, 화이자 곧 '승인'…아스트라제네카는 '연기'
입력 2020-12-10 20:20 | 수정 2020-12-1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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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부작용이 일어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가 가장 먼저 도입할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은 FDA 승인이 내년 중후반까지 늦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먼저 전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 식품의약국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심의합니다.

    통상 최종 승인까지는 하루 이틀이 더 걸리지만 당장 내일 절차가 끝날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앨릭스 에이자/미 보건복지부 장관]
    "올해 말까지 2천만 명의 미국인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각 주정부에서는 사용 승인 직후 최대한 빨리 접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백신 이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미 뉴욕주지사]
    "백신이 이번 주말에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주의 우선순위는 양로원 거주자와 직원들입니다."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는 나라가 속속 늘어나는 가운데 백신 일반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접종자 2명이 알레르기 증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임상시험에서도 참가자 4명에게서 '구안와사' 안면신경마비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내가 알레르기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를 치료할 대비를 해야 합니다."

    화이자 측은 백신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이라며 알레르기 증세가 심하거나, 임신부 또는 16살 미만 청소년은 백신을 맞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도 공급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서도 임상 시험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해 시험이 중단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언론은 제약사측이 이 같은 사실을 즉시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아 신뢰를 잃었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올해 안에 승인이 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승인이 늦춰질 경우, 백신 공급은 내년 중반이 돼서야 가능하고 그러면 백신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다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중인 '백신'도 일주일 뒤인 17일 승인 심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영상편집: 안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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