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준희

전국이 들썩…"도심 내 공급방안 검토 중"

전국이 들썩…"도심 내 공급방안 검토 중"
입력 2020-12-10 20:44 | 수정 2020-12-10 21:03
재생목록
    ◀ 앵커 ▶

    전세난에 집을 사는 사람이 늘면서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정 지역이 아니라 전국 집값이 동시에 오르는 상황인데, 새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변창흠 후보자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 단지.

    지난주 전용 50㎡, 20평 아파트가 매물로 나온 지 3시간 만에 역대 최고가에 팔렸습니다.

    [A씨/분당구 공인중개사]
    "서울(전셋)집에 집주인이 들어온다고 했대요. 길에 나앉게 생긴 거예요. '이런 집 나왔습니다' 하니까 바로 달려오신 거죠."

    계속되는 전세난에, 집값은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수도권 집값은 2주째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분당 공인중개사2]
    "다 영끌이에요. 30대, 40대 초반..전세금액이 미친 듯이 올라있으니까."

    이런 현상이 지방에도 확산하면서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셋값도 66주째 오르면서 주춤했던 갭 투자까지 자극하는 모양새입니다.

    [신달수/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매매와 전세) 갭 차이가 줄어드니까 이제 부산, 전주 이런 지방에서도 전화로 그냥 집도 안 봐도 된다고..."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을 포괄하는 도심 내 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청문회가 끝나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변 후보자는 땅은 정부가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이나, 시세차익을 환수하는 '환매조건부 주택' 도입을 주장하고, 서울 도심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 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그제)]
    <현 주택시장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과열인가요?>
    "하여튼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변 후보자가 구상하는 주택공급 방안에 대해 특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까지 한 만큼 새 공급 정책이 최근 전세난으로 촉발된 집값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우람 / 영상편집: 김태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