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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백신 긴급 승인…'2차 대전'마저 넘어선 사망자

미국도 백신 긴급 승인…'2차 대전'마저 넘어선 사망자
입력 2020-12-12 20:20 | 수정 2020-12-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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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앞두고 미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30만명에 육박하는 등 연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자문위원회가 승인을 권고한 지 하루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접종이 24시간 내에 이뤄질 거라며 백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이 백신은 사망자와 입원 환자를 신속하게 극적으로 감소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백신이 당장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는 불투명합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9만5천여명.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에서 사망한 미군의 숫자를 넘어섰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美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아마도 앞으로 60~90일 간 9.11 테러 희생자(2천977명)보다 더 많은 하루 사망자를 보게 될 것입니다."

    미국 최대 도시 뉴욕시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모든 식당의 실내 식사를 금지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뉴욕시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식당 실내영업을 금지합니다."

    뉴욕시는 지난 9월 말부터 식당 실내 수용인원의 25% 범위에서 손님을 받게 했는데, 두달 반 만에 규제가 다시 강화된 겁니다.

    [마리아/뉴욕시 식당 주인]
    "사람들이 외식을 하러 나가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집에서 더 많은 모임이 이뤄질 겁니다."

    수도 워싱턴DC와 인접한 버지니아주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합니다.

    1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실내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FDA 긴급 사용 승인이 나면서 대형 배송업체들은 본격적인 백신 배송에 이미 착수했습니다.

    미 정부는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에게 첫 주에 3백만회 분량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영상취재: 임상기(워싱턴) / 영상편집: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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