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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천 명' 돌파…'마지막 수단' 3단계도 검토

하루 '1천 명' 돌파…'마지막 수단' 3단계도 검토
입력 2020-12-13 19:59 | 수정 2020-12-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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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설마했던 천 명이 현실이 됐습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자, 이틀 연속 최다기록입니다.

    이제 올릴 수 있는 거리두기 단계는 마지막, 3단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3단계가 되면 필수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업점이 문을 닫아야 되고 열 명 이상 모일 수도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이 확산을 막아야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면서, "3단계는 마지막 수단이지만 불가피하다면 과감히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030명.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1개월만에 천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그동안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수였던 2월 29일의 909명을 백명이상 뛰어넘으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차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수도권에선 서울 중구 전력공사고객센터와 관련해 15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교회 요양원 음식점 등 전방위로 번지면서 78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216명으로 증가추세입니다.

    검사 건수에 대비한 확진자의 비율인 양성률도 4.16%로 어제 2.46%에 비해 크게 올라갔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다가도 방역 강화 조치로확산세가 꺾이던 지난 1, 2차 유행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거리두기 단계를 계속 상향하고 있으나 수도권의 지난 주 이동량은 그 직전 주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고 감소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개월만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지금이 3단계 격상을 검토할 중대국면이라고 규정하고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입니다. 중대본에서는 그 경우까지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대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협조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대응을 집중하여 코로나 상황을 빠르게 안정시켜 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역량을 최대한 가동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송록필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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