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강릉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강릉시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2.5단계로 올렸고, 감염확산을 막기위해 전 시민 검사라는 강력한 대응에 나선겁니다.
이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계올림픽 빙상경기가 열렸던 강릉 아레나의 주차장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선별 진료소로 바뀌었습니다.
검체 채취를 위해 10동의 텐트가 설치됐고 차량이 하나둘씩 텐트 앞에 들어와 멈춥니다.
자동차 안에서 문진부터 발열 체크, 검체 채취까지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진료소입니다.
"혀 내밀지 마시고 아 해보세요. 아 소리. 예 됐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1만3천여명에 달하는 전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진료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조수현/강원 강릉시 건설교통국장]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할 예정입니다. 어느 시민이든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오셔서 꼭 (검사를) 받아서 빨리 조기에 차단됐으면 좋겠습니다."
전 시민 대상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도입한 건 강릉시가 처음입니다.
[송선홍/강릉아산병원 진료부원장]
"감염에 대한 우려가 많기 때문에 별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는 문화원의 기타 강습과 목욕탕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불과 나흘 만에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에서는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미 2.5단계로 격상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이웅입니다.
(영상취재:박민석 (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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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웅
운동장서 모든 시민 '차 타고 검사'…연쇄 감염 '선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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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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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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