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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멈추고 법안을"…"다수당 횡포나 멈춰라"

"필리버스터 멈추고 법안을"…"다수당 횡포나 멈춰라"
입력 2020-12-13 20:15 | 수정 2020-12-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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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장기화될 전망이었던 필리버스터 정국이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국민의 힘이 나흘째 이어온 필리버스터를 종결하기 위해 민주당 등 범여권이 표결에 나섰는데요.

    국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기주 기자, 필리버스터가 끝났습니까?

    ◀ 기자 ▶

    네, 국정원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조금 전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을 끝으로 중단됐습니다.

    민주당이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서'를 제출한 지 24시간이 넘었기 때문에 토론 종료를 위한 표결 절차가 시작된 겁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 필리버스터 할 때가 아니라는 여당, 코로나를 핑계로 입을 막냐는 야당,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여야 합의를) 마지막까지 노력했다는건 여러분이 아실 겁니다. 더 이상 늦추는 것은 책임있는 선택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야당에게 주어진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혹은 무제한 토론인데, (여당이) 180석의 힘으로 그 입 조차 막으려고 하고 있는 것이죠."

    곧 본격적으로 필리버스터 종결에 대한 찬반투표가 시작될텐데요.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고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를 하다가 투표가 시작되면 퇴장할 예정입니다.

    필리버스터를 끝내기 위한 조건은 최소 180표입니다.

    민주당과 범여권 무소속 의원 등이 참여하면 이변 없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에 따라 국정원법 개정안은 잠시 후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힘은 마지막 쟁점법안인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도 신청해,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설 계획인데요.

    민주당은 여기에 대해서도 '종결 동의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어서, 역시 24시간이 지난 뒤인 내일 밤 표결을 통한 종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국회에서 이기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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