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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도 서울 집결…치료센터 병상 '1천 개' 확보

'119 구급대'도 서울 집결…치료센터 병상 '1천 개' 확보
입력 2020-12-14 19:59 | 수정 2020-12-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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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차 유행 때 대구, 경북 지역으로 모였듯이 전국의 119 구급차들이 수도권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또 호텔, 학교 기숙사, 교회 기도원이 치료 시설로 가세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전국 각지에서 모인 119 구급차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대원들은 방호복이 담긴 박스를 배급받고 출동 준비를 합니다.

    수도권에서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환자 이송에 비상이 걸렸고, 소방청이 서울과 경기도에 구급차 45대와 인력 180명을 급히 소집하는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2월 '동원령'의 도움을 받았던 대구에서도 구급대원이 올라왔습니다.

    [심상호/대구 북부소방서 소방교]
    "대구에서도 많이 지원 받았기 때문에 저희가 당연히 대구에서 많이 지원가야 한다고 준비를 하고 (왔습니다.)"

    병상 확보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의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모두 약 90%에 달하고 있고, 중증환자 병상은 서울에 5개, 경기도에 1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추가 확보하는 속도보다 환자가 들어오는 속도가 더 빠른 상태입니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에 한 곳씩 마련하기로 한 생활치료센터는 아직까지는 종로·성동·중랑·강북·영등포 이렇게 5곳에 들어섰습니다.

    호텔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해 이번 주 안에 추가로 13개 자치구에 병상 1천여 개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서울 서북병원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에는 임시 컨테이너 병상이 곧 설치됩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서울의 주택구성은 아파트가 46% 등 공동주택이 70%에 달합니다. 확진자의 자택대기가 길어지면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도도 대학 기숙사 1천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겠다고 통보하는 등 긴급동원조치에 들어갔고, 대형 개신교회 5곳이 경기도와 강원도에 있는 기도원과 수련원 등 890실을 생활치료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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