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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언제까지 이런 일이…마스크 쓰랬다고 '난동'

대체 언제까지 이런 일이…마스크 쓰랬다고 '난동'
입력 2020-12-14 20:31 | 수정 2020-12-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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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 이상 이런 사건, 없을 줄 알았는데 또 전해드립니다.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들어온 손님을 향해 편의 점주가 제대로 써 달라고 요구했는데 돌아온 건 욕설과 폭행 시비였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금요일 밤 경기도의 한 편의점.

    한 남성이 '턱스크' 상태로 양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걸어갑니다.

    편의점 주인이 다가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부탁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고 합니다.

    [편의점 주인]
    "'네까짓 게 뭔데 마스크를 착용하라 마라냐', (손님이) 약주도 하셨는지 '알겠어, 자기야 쓰면 되잖아'…"

    문제의 남성은 곧바로 가게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안 쪽에서 술을 고르던 같은 일행 중 1명이 캔 맨주를 들고 계산대에 온 뒤 시비를 걸었습니다.

    [편의점 주인]
    "(다른 분이 와서) '젊은 놈이 싸가지 없게 뭐 하는 말버릇이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을 권했는데 뭐가 문제가 될까요'라고 했더니 심한 욕설을 하시는 거죠."

    말 다툼이 격해지면서 결국 편의점 주인이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이 오기 전 남성이 밖으로 나가려 하자 이를 막으려는 과정에서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10여분 간의 실랑이 끝에 남성이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커피 머신이 부서지고 물건들이 쏟아져내리면서 가게 안은 엉망이 됐습니다.

    [편의점 주인]
    "하루에도 몇몇 분이 아예 안 쓰고 오세요. 굳이 사진을 찍어가면서 과태료를 물게 신고를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저는 장사를 접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경찰은 편의점 CCTV를 확인하고 난동을 부린 남성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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