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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MBC] "난방기 내놔라" 관리사무소 직원이 경비원 마구 폭행

[제보는 MBC] "난방기 내놔라" 관리사무소 직원이 경비원 마구 폭행
입력 2020-12-19 20:14 | 수정 2020-12-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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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순서는 제보는 MBC입니다.

    오늘 낮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관리사무소 직원이 60대 경비원을 마구 때렸다는 제보가 들어왔는데요.

    경비실 안에 있던 난방 장치를 달라고 했는데, 경비원이 거절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 김포시에 있는 한 아파트.

    오늘 오전 10시 반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42살 노 모 씨가 경비실로 찾아왔습니다.

    주민들이 써야 한다며 경비실 안에 있던 난방 장치를 가져가기 위해서였습니다.

    경비원 63살 이 모 씨가 거절하자 노 씨는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모씨/아파트 경비원]
    "내가 '경비실은 추워서 어떻게 근무하라 그러냐, 안 된다' 그랬더니만 대뜸 욕을 하더라고요. '이 XX놈' 하고…"

    곧이어 무차별 폭행이 가해졌습니다.

    덩치가 제법 큰 40대 초반의 남성이 때리기 시작하자, 이 씨는 저항하기조차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 모 씨/아파트 경비원]
    "한참 맞았어요. 발로 얼굴이고 가슴이고 뭐 없이 그냥 막 사정없이 받더라고요. 정신도 없었죠."

    관리 사무소 직원은 여기 있는 경비실에서, 경비원 이 씨를 끌고 나와 땅에 눕혀 놓고 발로 밟는 등 계속 폭행했습니다.

    지나가던 주민 2명이 말렸지만, 폭행은 계속됐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뒤에도 마구 밟힌 이 씨는 얼굴과 가슴, 정강이 등 온몸을 다쳤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 노 씨는 취재진을 만나 처음엔 이 씨도 자신을 때렸다고 했지만, 계속된 추궁에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노 모 씨/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다 제가 잘못했어요. 저, 이 핑계 저 핑계 안 댈게요. 저 직장 못 다녀도 돼요. 제가 다 인정할게요.'

    경찰은 조만간 노 씨를 불러 폭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승현 / 영상편집: 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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