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새 확진자 수가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닷새 연속 천 명대입니다.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릴지 여부는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1,097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3일 처음으로 1천 명 선을 넘은 뒤 잠시 주춤하다가, 16일부터는 닷새 연속 1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2만 건 가량 줄었는데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향후 며칠간을 포함한 이번 주가 유행의 확산 기로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며…"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핵심 지표인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도 1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959명으로, 직전 1주일에 비해 2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골프장과 학원, 보육시설 등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는 감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씨가 수감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는 18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는 215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중 수감자가 185명으로 대부분인데 이들 중 상당수가 최근 형사 법정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져 법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급격한 확산세에 방역 관리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 비율은 30%에 육박했고,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내년 초 식약처 허가를 거쳐 이르면 2월부터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화이자와 얀센, 모더나 백신은 계약이 임박했지만 공급 약속을 받지는 않아 내년 1분기에는 접종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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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정연
검사 수 줄었는데 '역대 최대'…접종은 "이르면 2월부터"
검사 수 줄었는데 '역대 최대'…접종은 "이르면 2월부터"
입력
2020-12-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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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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