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본, 이르면 3월.
한국, 빨라야 2, 3월.
조선일보가 한국과 일본의 백신 접종 시기를 두고 보도한 두 기사의 제목입니다.
같은 3월인데 일본은 '이르면'이라는 희망 담긴 부사를 사용했고 한국은 '빨라야'라는 비난 섞인 부사를 제목으로 달았습니다.
백신 문제를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서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삼으려는 시도가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안전성이 최우선이다" "접종을 시작하는 시점보다 집단 면역이 언제 형성될지 중요하다"는 정부의 옳은 설명에도 국민들은 뭔가 부족함을 느낍니다.
충분한 백신이 적당한 시점에 들어올지 말지 온통 신경이 집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필요한 백신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은 당연하고 이런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건 결국 정부의 몫입니다.
부작용의 실태를 점검하면서 몇 달 뒤 안정적으로 접종하겠다는 정부 계획에는 고민이 담겨있다고, 우리는 인정합니다.
다만, 전제가 있습니다. 정부의 약속과 설명대로 반드시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국민들은 3월부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정부의 약속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차분함과 걱정을 동시에 품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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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
왕종명 앵커
[브리핑] "안전성이 최우선"
[브리핑] "안전성이 최우선"
입력
2020-12-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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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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