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도권 이외 지역은 하루 차이로 오늘부터 특별 방역 조치가 시작됐습니다.
5명 이상 모일 수 없는 성탄절 전야,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송광모 기자 (네, 부산 서면에 나와 있습니다.)
서면이 부산에서는 인파가 가장 많은 거리 아닌가요?
◀ 기자 ▶
네, 방송 연결 조금 전에 제가 주변을 한번 둘러보면서 상황 어떤지 지켜봤는데요.
음식점 안에 두세 명씩 모여앉아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드문드문 보였지만,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보기엔 무척이나 썰렁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지금은 음식점들이 영업을 끝내야 하는 밤 9시가 다 돼가다 보니, 사람들 숫자는 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음식점은 물론, 골프장 같은 야외에서도 5명 이상은 모이지 말라는, 강화된 방역조치가 오늘부터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데요.
다만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사적인 장소에서 가지는 개인적인 친목 모임의 경우 스스로 자제해 달라는 권고 수준입니다.
행정명령이 내려진 수도권에선 사적 모임이라도 5명 이상 모였다가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때문에 연말연시를 맞아 수도권 시민들이 부산이나 다른 비수도권 지역으로 와서 '원정 모임'을 갖는, 이른바 풍선효과도 걱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거주자가 다른 지역에서 5명 이상 모였다가 확진될 경우 과태료는 물론, 구상권까지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보러오는 인파를 막기 위한 특별 방역 조치도 시행됩니다.
부산시는 12월 31일 정오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해운대, 광안리 등 해수욕장 7곳과 주요 해돋이 명소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맞이 후 아침 식사 손님이 몰릴 것을 우려해, 1월 1일 하루 동안 오전 9시까지 음식점 매장 영업도 금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영상취재:신승욱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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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광모
"성탄 인파는 없다"…연휴 '핀셋방역' 돌입
"성탄 인파는 없다"…연휴 '핀셋방역' 돌입
입력
2020-12-24 20:06
|
수정 2020-12-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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