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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환자 311명…병상 확보해도 간병 인력 모자라

중증 환자 311명…병상 확보해도 간병 인력 모자라
입력 2020-12-25 20:15 | 수정 2020-12-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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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요양 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의 확산세가 계속 되면서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는 3백 열 한 명, 하루 만에 스무명이 늘면서 처음으로 300명을 넘어 섰습니다.

    이어서 박진주 기잡니다.

    ◀ 리포트 ▶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중인 전북 순창의 한 요양병원.

    하루만에 입소자 19명과 종사자 3명 등 22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지난 18일, 종사자 2명이 처음 확진된 후 입소자와 종사자 가족으로 번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영석/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치매 환자들이 주로 오시는 병동이었는데요. (입소자들) 활동을 제한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타 병동으로 전파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요양원에서는 입소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12, 41명) 충북 청주시의 노인요양원과 (+8명, 총 98명)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에서도 (+9명,116명) 추가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의 중증 환자들이 많은데다 간병 인력이 부족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중증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간병 인력들을 같이 투입을 해야하는데..기존 환자들을 돌보는 데 의료 인력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위중증 환자는 20명 늘어나 311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지난 15일 이후 11일 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에서 3개 수준까지 떨어졌던 중증 환자 치료병상은 40개로 늘었고, 수도권에서 확진 후 자택대기 중인 환자수는 179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의료적 역량은 아직 유지되고 있지만 특수돌봄이 필요한 환자들이 있어 아직 병상 대기자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코로나19 증상은 경미하지만 고령이거나 장애로 인해 별도의 돌봄이 필요하거나 신장질환, 정신질환 등 특수한 의료 수요를 충족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3곳을 조기에 지정해 고령 환자나 치매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한편,

    국립재활원에 장애인 전담병상을 마련해 다음달 초부터 운영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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