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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대신 '실내로 외출'에 북적…"집에 머물라"

야외 대신 '실내로 외출'에 북적…"집에 머물라"
입력 2020-12-26 20:07 | 수정 2020-12-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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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마지막 토요일인 오늘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어디를 가기도, 또 누굴 만나기도 참 쉽지 않은 요즘이죠.

    오늘 도심 풍경 역시 대부분 한산한 모습이었는데요

    일부 대형 쇼핑몰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경기도 고양의 호수공원.

    산책하러 나온 시민들이 드문드문 보이지만, 공원은 그다지 붐비지 않습니다.

    [한민석·김미라]
    "계속 집에만 있다 보니까 답답해서 집 앞에 공원에 한 바퀴 돌러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사람들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게 되니까..."

    코로나만 아니라면 성수기를 맞고 있을 실내 눈썰매장은 문을 닫은 지 오래고, 주변 상가에도 사람 보기가 힘듭니다.

    [이현준]
    "식당이나 어디 놀러 가기도 두렵더라고요. 코로나가 1천 명 넘게 확산세라서... 모임은 다 취소했습니다."

    연휴인데도 마땅히 갈 곳이 없어지자, 일부 시민들은 실내 쇼핑몰로 몰렸습니다.

    식당 앞에서 음식을 고르거나 식사 중에 대화를 하는 모습도 보이고, 쇼핑백을 든 손님들도 매장 안을 오갑니다.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 방역수칙은 지켜지고 있지만,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정부 방침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쇼핑몰 방문객]
    "카페 같은 데에서 커피 테이크아웃해서 먹으려고 왔거든요. 식당이나 쇼핑할 곳도 있고, 카페도 밀집돼 있으니까 아무래도 대형 쇼핑몰로 주로 외출을 나가는 것 같아요."

    서울 도심에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한진중공업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씨의 복직을 촉구하는 차량 행진이 열렸습니다.

    창문을 닫은 채 백미터 간격으로 주행하며 행진을 이어갔지만, 제지하는 경찰과 일부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연말연시 사적인 모임조차 금지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이 크겠지만, 3차 대유행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접촉을 줄이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정부는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최인규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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