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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잡고 '전기차'도…새 먹거리 찾아 인수합병

'로봇' 잡고 '전기차'도…새 먹거리 찾아 인수합병
입력 2020-12-26 20:30 | 수정 2020-12-2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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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PC와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애플에서 전기차를 내놓을거란 소식이 최근 화제가 됐는데요.

    국내기업들도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로봇기업을 인수했고, lG전자는 전기차의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할 예정입니다.

    현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로봇이 마치 사람처럼 물구나무를 서고, 뛰고, 구릅니다.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입니다.

    1992년 미국 MIT 공대 연구팀에서 분사한 이 회사는 로봇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대차가 특히 주목한 건 사물 인식 기술.

    이 회사 로봇은 계단을 오르내리고, 장애물을 피하는 등 주변 환경에 맞춰 이동하는데, 자율주행 차량과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현대차 미래 먹거리에도 필수 기술이란 겁니다.

    현대차는 이번 인수를 통해 2025년 193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로봇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계획입니다.

    [이현섭 팀장/현대자동차]
    "자동차 산업을 넘어서 앞으로 급성장할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전기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와 1조원짜리 합작법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캐나다 기업인 마그나는 모터와 변속기는 물론 차체까지 생산해, 벤츠와 BMW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LG그룹은 배터리와 엔진 등 전기차 핵심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돼, 마음만 먹으면 완성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종민 책임/LG전자]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점점 더 커지면서LG전자도 전기차 부품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통신 기업인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해 반도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철강 기업인 포스코는 수소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등 정보통신기술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편집 :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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