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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대신 현 단계 연장…"긍정적 신호" 있지만 효과는?

3단계 대신 현 단계 연장…"긍정적 신호" 있지만 효과는?
입력 2020-12-27 19:58 | 수정 2020-12-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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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당초 내일까지로 예정돼있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엿새 더 연장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3단계 격상은 이번에도 미뤄졌습니다.

    대신 거리두기로 큰 피해를 입고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임대료를 포함해 최대 3백만 원이 지급됩니다.

    먼저 오늘 확진 상황을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일단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유보했습니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한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이미 우리가 이행하고 있는 특별 대책에는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한 방역조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0명.

    사흘 만에 세자릿 수로 내려왔지만, 지난 1주일 국내 발생이 하루 평균 999명으로 여전히 1천명 선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다만 2.5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는 일부 긍정적 지표도 나타났습니다.

    휴대전화 신호를 통해 살펴본 주말 이동량은 올 들어 코로나 대유행 이후 최근 2주 연속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확진자 1명이 전염시키는 정도를 수치화 한 감염재생산지수도 1.27에서 지난주 1.07로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급격한 증가세가 다소 꺾인 건 맞지만, 이렇다 할 반전도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당장 올리지 않더라도, 연말연시 방역대책의 효과를 따져본 뒤 언제든 조정하겠다는 겁니다.

    우선, 형평성 등에 논란이 일었던 일부 방역수칙부터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커피, 음료, 디저트류만 주문할 때는 일반 카페처럼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집니다.

    카드게임 등을 하며 술을 마시는 홀덤펍의 영업 금지 지역도 현행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내년 2월부터 의료진과 고령자에게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우리도 비슷한 시기(내년 2분기)에 일반 국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시점도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 접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허가 심사 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40일 이내로 단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편집: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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