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문현

장애인시설·병원·어린이집까지…집단 시설의 감염 고리

장애인시설·병원·어린이집까지…집단 시설의 감염 고리
입력 2020-12-27 20:00 | 수정 2020-12-27 20:05
재생목록
    ◀ 앵커 ▶

    수도권에선 여러 집단시설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당수가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와 환자 등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시설이라 걱정이 큽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선 입소자와 종사자 등 39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애인 114명이 함께 살고있는 서울 송파구의 한 복지시설.

    지난 25일 관련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장애인과 종사자 177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39명의 추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총 확진자가 45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송파구 보건소 관계자]
    "처음에는 종사자들이 (양성 판정이) 나왔어요 한꺼번에. 바로 그 다음날 선별진료소 설치해서 검사를 했어요."

    이곳 복지시설에서 어젯밤까지 음성판정을 받은 종사자와 입소자 1백여명에 대한 재검사가 오늘 오전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오늘 내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습니다.

    서울 구로구 노인 요양병원과 강서구 교회, 양천구 요양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동부구치소는 어제와 오늘 1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확진자 수는 5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 남동구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24일 교사 확진 이후 11명이 연쇄적으로 감염됐습니다.

    [인천시청 관계자]
    "(추가 확진자들은) 26일은 교사, 원장, 원아, (관련자) 가족도 있네요."

    정부는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151개를 운영하며 요양병원 등에서 지난 2주 동안 1천 2백여명의 숨은 환자를 찾아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병원의 경우 40여명의 확진자가 전원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요양 환자들은 돌봄 문제 때문에, 기존 시설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노성은 / 영상편집: 이현선)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