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도권에선 여러 집단시설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당수가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와 환자 등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시설이라 걱정이 큽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선 입소자와 종사자 등 39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애인 114명이 함께 살고있는 서울 송파구의 한 복지시설.
지난 25일 관련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장애인과 종사자 177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39명의 추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총 확진자가 45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송파구 보건소 관계자]
"처음에는 종사자들이 (양성 판정이) 나왔어요 한꺼번에. 바로 그 다음날 선별진료소 설치해서 검사를 했어요."
이곳 복지시설에서 어젯밤까지 음성판정을 받은 종사자와 입소자 1백여명에 대한 재검사가 오늘 오전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오늘 내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습니다.
서울 구로구 노인 요양병원과 강서구 교회, 양천구 요양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동부구치소는 어제와 오늘 1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확진자 수는 5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 남동구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24일 교사 확진 이후 11명이 연쇄적으로 감염됐습니다.
[인천시청 관계자]
"(추가 확진자들은) 26일은 교사, 원장, 원아, (관련자) 가족도 있네요."
정부는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151개를 운영하며 요양병원 등에서 지난 2주 동안 1천 2백여명의 숨은 환자를 찾아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병원의 경우 40여명의 확진자가 전원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요양 환자들은 돌봄 문제 때문에, 기존 시설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노성은 /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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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문현
장애인시설·병원·어린이집까지…집단 시설의 감염 고리
장애인시설·병원·어린이집까지…집단 시설의 감염 고리
입력
2020-12-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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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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