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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시험' 결국 허용…"의료 공백 막아야"

'의사 시험' 결국 허용…"의료 공백 막아야"
입력 2020-12-31 20:11 | 수정 2020-12-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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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 하면서 국가 고시를 거부한 의대생 한테 정부가 다음 달에 재시험의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생긴 의료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먼저, 정부의 결정 배경을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두 번이나 연장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2천 7백여명의 의대생이 올해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했습니다.

    응시한 의대생은 4백여명에 불과했습니다.

    "더이상의 기회는 없다"던 정부는 시험을 거부한 2천 7백여명이 재시험을 볼 수 있게 길을 열어줬습니다.

    원래 한번인 의사 실기시험을 내년에는 상, 하반기로 나눠 두번 실시하는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시험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은 당장 내년 1월말부터 재응시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기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시험 시기는 내년도 응시인원을 고려해 상반기 시험을 최대한 앞당겨 1월 말에 실시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700명의 의료공백이 생기고 공중보건의도 380명 정도 부족해 코로나 대응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이기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코로나19 상황에서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살릴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적 소명이며…"

    대신, 내년 상반기 시험에 응시하게 되는 의대생들의 경우 비수도권과 공공병원의 인턴으로 각각 10%와 5%씩 더 보낼 방침입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실기시험을 위해, 국가시험을 실시하려면 90일전까지 공고해야 한다는 의료법 시행령도 고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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