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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무역합의 15일 서명"…미·중 정상회담 시사

"1단계 무역합의 15일 서명"…미·중 정상회담 시사
입력 2020-01-01 06:15 | 수정 2020-01-0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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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7개월간 끌어온 무역전쟁 끝에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한 미국과 중국이 1월 15일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단계 무역협상이 시작되는 베이징을 나중에 직접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시간으로 2019년 마지막 날 아침,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1월 15일 백악관에서 중국과 1단계 무역협상 합의에 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하지만 서명식은 소규모라고 했습니다.

    아직 여러 난제들이 남아 있어 포괄적 합의를 하는 자리가 아닌 만큼, 시진핑 주석과 직접 서명하는 모습은 보여줄 수 없게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24일)]
    "(시진핑 주석과 서명하실 것입니까?) 궁극적으로는 그러려고 합니다. (장소는 어떻게 되죠?) 우리가 모이면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협상을 매듭지어야 해서 서명식은 빨리할 것입니다."

    이번 1단계 합의에 따르면 중국은 앞으로 2년에 걸쳐 대두 등 미국산 농산물의 수입을 연간 4백억 달러 규모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대신 미국은 스마트폰과 장난감, 의류 등 소비재가 포함된 중국산 제품 천6백억 달러 규모에 물리려던 관세를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서명식에 이어 차후에 2단계 무역협상이 열리는 베이징을 방문하겠다며 의욕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자국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무인자동차와 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미국 측 문제제기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올해 미국 대선 전에 2단계 무역협상이 해결될 거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는 별로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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