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교통사고…50대 운전자 사망

◀ 앵커 ▶

어젯밤 부산 기장군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콘크리트벽을 들이받으며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부산 사하구에선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다급하게 차량 안에 있던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어젯밤 9시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한 도로에서 59살 정 모 씨 가 몰던 SUV가 근처 고가도로 하단 콘크리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관계자]
"지나가다가 차가 서 있으니까 신고한 사람이 있거든요."

이 사고로 정 씨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이보다 앞선 어제저녁 7시쯤엔 부산 사하구 신평동 강변대로에서 1톤 트럭이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 42살 박 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앞서 달리던 화물차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어젯밤 11시쯤엔 경기도 광주시 제2영동고속도로 곤지암1터널에서 26살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터널 내 연석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사고 직후 운전자 등 2명이 탈출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터널 내 도로가 30분가량 통제돼 지나가던 차량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