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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하고 행동하는 "우리는 밀레니얼 세대"

할 말하고 행동하는 "우리는 밀레니얼 세대"
입력 2020-01-02 06:49 | 수정 2020-01-0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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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020년, 새로운 변화를 이끌 그 중심에는 밀레니얼 세대가 있습니다.

    1980년부터 2000년사이 태어난 2030세대를 말하는데요.

    조희형 기자가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리포트 ▶

    술취한 운전자가 앗아간 22살 젊은이의 목숨.

    그러나 친구들은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운전운전자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박주연 (당시 22세)/故 윤창호 씨 친구]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는 그 행동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빼앗겼고…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임을 인식해주시길"

    학내 성폭력, 불법촬영 문제를 수면위로 끌어올린 것도 청년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릅니다.

    1980년부터 2000년사이 태어난 2030세대.

    이들이 마주한 현실은 장미빛이 아닙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희생자 김 군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삶이 스러져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도, 모두 밀레니얼 세댑니다.

    88만원, 삼포 세대, 지옥고라는 말이 그래서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는 좌절보다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030들의 뜨거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펭수 열풍도

    [뚝딱이]
    "나때는 말이야~"

    [펭수]
    "저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탈권위적이고 할말은 하는 펭수의 모습에 밀레니얼 세대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IT기술을 통해 정보를 더 빠르게 더 깊게 습득하며 이를 공유하고 행동에 옮기는 세대.

    거대한 가치보단 내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세대.

    분명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대의 등장입니다.

    [임홍택/'90년생이 온다' 저자]
    "(새로운 세대의 가치를) '공정'과 '정직'으로 얘기했는데 이게 특별한 가치가 아니라 기존에 정했던 룰을 지키라는 거죠."

    탈권위, 공정한 기회, 양질의 삶.

    밀레니얼 세대가 요구하는 삶은 크게 보면 419, 518의 가치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들의 생각을 민주화 세대의 유산과 조화시켜나가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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