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잠깐이라도 낮잠을 자면 피로가 풀리면서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돼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하죠.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자면 오히려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낮잠은 주로 엎드려 자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척추 질환을 유발하는 최악의 자세로 꼽는데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척추센터 박현진 교수]
"엎드려 자면 몸이 앞으로 굽어지게 되고요. 척추 점막에 있는 디스크, 추간판에 많은 압력을 받게 되고, 추간판의 변성, 좀 더 나아가서는 추간판 탈출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되고요…"
또 목이 틀어지면서 경추 관절에 부담이 가고, 손목 관절과 팔꿈치, 어깨 부위에도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낮잠 자세는 의자에 깊숙이 앉아서 허벅지와 등받이 각도가 135도를 이루도록 상체를 살짝 뒤로 젖히는 것인데요.
목이 고정되도록 목베개를 쓰고, 발 받침대에 발을 올리면 더욱 편안한 자세가 됩니다.
낮잠 시간은 15~30분이 적당하고요.
저녁 수면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오후 4시 이후에는 낮잠을 자지 않는 게 좋습니다.
뉴스투데이
노송원 리포터
[스마트 리빙] 엎드려 낮잠 자다 척추 질환 생겨요
[스마트 리빙] 엎드려 낮잠 자다 척추 질환 생겨요
입력
2020-01-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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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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