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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중동지역 긴장 우려…다양한 기여방안 검토"

靑 "중동지역 긴장 우려…다양한 기여방안 검토"
입력 2020-01-07 07:03 | 수정 2020-01-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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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긴급 개최했습니다.

    청와대는 중동 지역 정세가 조속히 안정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한 다양한 기여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어제 회의는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6시 남짓 끝났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먼저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국제사회의 노력을 통해 역내 정세가 조속히 안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역내 우리 국민과 기업, 선박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하고 중동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국내 석유-가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현안인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태 전까지만 해도 청해부대 함정 작전지역을 호르무즈로 변경하는 방안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운이 드리우면서 파병 이외의 협력방안까지 살펴보는 등 분위기가 다소 신중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태를 포함해 중동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관련해 유사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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