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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고위간부 인사 전격 단행…윤석열 측근 교체

檢 고위간부 인사 전격 단행…윤석열 측근 교체
입력 2020-01-09 06:11 | 수정 2020-01-0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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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법무부가 검사장급 검찰 고위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대검찰청 부장들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교체가 됐는데, 검찰 수뇌부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무부는 어젯밤 추미애 장관의 청와대 제청 절차를 거쳐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3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이 포진해 있는 대검찰청 참모진들이 전원 교체됐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의 간접 지휘라인에 있던 한동훈 대검 반부패 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발령 났고, 그 자리에는 추미애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도왔던 심재철 현 남부지검 1차장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울산 지방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총괄했던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도 교체됐습니다.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검장자리도 바뀌었는데, 배성범 중앙지검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법무연수원장을 맡게 됐고, 그 자리엔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아오던 이성윤 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이밖에, 윤석열 총장을 측근에서 보좌하던 대검찰청 부장 검사 전원이 교체됐습니다.

    앞서, 법무부와 검찰 측은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 절차를 둘러싸고 하루종일 충돌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 총장에게 법무부에서 면담을 하자고 통보했지만, 대검은 인사위원회를 30분 앞둔 면담은 요식 행위만 될 뿐이라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 장관이 청와대에 제청을 거쳐 인사안을 발표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수뇌부의 강한 반발도 예상됩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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