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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 없었지만…'16일까지 총리인준' 수 싸움

한 방 없었지만…'16일까지 총리인준' 수 싸움
입력 2020-01-09 07:16 | 수정 2020-01-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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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틀 동안 진행된 정세균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 공방이 계속되면서 어젯밤 늦게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최대한 빨리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이 '추가 검증'을 위한 검증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문회 둘째 날에도 한국당 의원들은 정세균 후보자가 '동탄 택지 개발 관여해 측근에게 이권을 줬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김상훈/자유한국당 의원]
    "동탄 택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작업해 먹은 일당의 측근 무리들이 화성 드림 파크에 다시 또 작업하기 위해서 정 후보님을 현장으로 초청한 것이다…"

    정 후보자는 "말도 안 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여당도 엄호에 나섰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화면 오른쪽)]
    "참 기가 막힙니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여러 번 이렇게 소비해야 하는지…"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화면 오른쪽)]
    "후보자가 설령 부당한 외압을 넣었다 하더라도 서슬 퍼렇던 그 박근혜 시절에 이걸 가만히 뒀겠습니까?"

    이틀 동안 청문회가 진행됐지만, 이른바 결정적인 한 방은 나오지 않은 상황.

    민주당은 "결격사유가 없고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속한 인준 원칙을 밝혔지만, 한국당은 '삼권분립 훼손' 등을 이유로 총리 인준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세균 후보자가 과연 총리로서 적격한지 심각한 회의가 듭니다."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면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해 표결할 수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로 나서려면 오는 16일까지 사퇴해야 하는 만큼 민주당은 13일쯤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16일 이후로 미루려 할 가능성이 커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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