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임경아

김정은에 '해피 버스데이'…"전달은 文이 해달라"

김정은에 '해피 버스데이'…"전달은 文이 해달라"
입력 2020-01-11 06:17 | 수정 2020-01-11 06:25
재생목록
    ◀ 앵커 ▶

    지난 8일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일이었는데요.

    청와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중간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습니다.

    먼저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뜻밖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일이 그날이란 걸 기억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덕담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겁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께 꼭 좀 전달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당부하셨고, 적절한 방법으로 북측에 그러한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 또 어떻게 전달됐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란 문제에 온통 관심이 쏠렸을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면담'을 신청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직접 요청했을 거란 관측도 있었지만,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정 실장은 밝혔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우리의 파병 문제나 이런 데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고요. 현재의 중동 상황에 대한 미 측의 상세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정 실장은 그러면서 호르무즈 파병 등과 관련해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취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아직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은 방미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 면담과 함께 미·일 안보 담당자와 협의하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도 대북 현안을 논의했다"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