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노송원 리포터

[스마트 리빙] '만세' 자세로 자면 건강에 안 좋아요

[스마트 리빙] '만세' 자세로 자면 건강에 안 좋아요
입력 2020-01-13 06:51 | 수정 2020-01-13 06:52
재생목록
    양손을 번쩍 들고 '만세' 자세로 주무시진 않나요?

    성인에게는 이런 자세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로 아기들이 잘 때 양손을 머리 옆에 두고 자죠.

    폐가 덜 발달한 영유아는 만세 자세를 하면 횡격막이 올라가면서 호흡이 수월해지기 때문인데요.

    아기에겐 자연스러운 자세지만 성인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먼저, 팔 혈액순환에 방해되고요.

    기도가 좁아져서 코를 골기 쉬운 데다가, 어깨 회전근개 질환이나 위산 역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수면 자세입니다.

    허리 건강도 해칠 수 있다는데요.

    [차기용/신경외과 전문의]
    "만세 자세를 하면 허리에 '과신전'이 오기 때문에 디스크에 무리한 압력이 올 수 있고요. 어깨 주변에 근육이 뭉치기 때문에 아침에 목이나 어깨에 무리한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평소 목과 어깨 통증이 있으면서 만성 피로가 심한 사람들이 두 팔을 올리고 자는 경우가 많고요.

    잘 때 만세 하는 자세가 편안하게 느껴진다면 등이 굽는 '흉추후만'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까, 척추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