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문 대통령은 별도의 사회자 없이 직접 질문자를 지목해 90분 동안 일문일답을 주고받을 예정인데, 남북관계와 검찰개혁 등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신년기자회견은 아침 10시부터 90분 동안 내·외신기자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취재진이 정치·사회와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국정 전 분야에 걸쳐 자유롭게 일문일답을 주고받는 방식입니다.
문 대통령은 작년처럼 별도의 사회자를 두지 않고, 직접 질문자를 지목하면서 회견을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신년기자회견/지난해 1월 10일]
"질문하실 기자님을 이제 지목을 할 텐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냥 제가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회견을 달굴 핵심 사안으로는 검찰개혁 문제와 한반도 정세, 부동산 정책 등이 예상됩니다.
특히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과 법무부의 검찰 간부 인사 배경,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 등 검찰 관련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장기간 교착상태인 북미대화 견인방안을 놓고도 문답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공개일정 없이, 참모들이 마련한 예상 질문을 토대로 회견을 준비해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심도있는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으며,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충분히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뉴스투데이
임경아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90분간 일문일답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90분간 일문일답
입력
2020-01-1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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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1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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