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항구에 있는 인어공주 조각상은 매년 관광객 1백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이 지역 명물인데요.
최근 누군가 페인트로 훼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어공주 조각상을 받치고 있는 돌에 붉은색으로 '자유 홍콩'이라는 영어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습니다.
바로 옆엔 흰 페인트로 그보다 작게, 같은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자의 소행으로 보이는데, 덴마크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기념해 세운 이 조각상은 올해로 107년이 됐는데요.
과거에도 누군가 조각상을 자리에서 떼어놓거나 목을 부러뜨리고, 붉은색 페인트를 칠하는 등 여러 차례 수난을 겪었습니다.
뉴스투데이
조명진 리포터
조명진 리포터
[이 시각 세계] 덴마크 '인어공주 조각상' 페인트 훼손
[이 시각 세계] 덴마크 '인어공주 조각상' 페인트 훼손
입력
2020-01-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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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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