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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회담…'호르무즈 공조' 주목

한미 외교장관 회담…'호르무즈 공조' 주목
입력 2020-01-15 06:03 | 수정 2020-01-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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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경화 외교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조금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 앵커 ▶

    미국이 요구해온 호르무즈 해협 방위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장 현지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근처의 팰로 알토에 있는 한 호텔입니다.

    여기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는데, 이곳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45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거의 열 달 만에 회담을 가졌는데, 회의 앞부분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강경화 장관은 취재진을 향해 짧게 인사만 하고,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이 요구해온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가 집중 거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 장관은 출국 직전, 미국의 생각을 잘 들어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출국 인터뷰)]
    "정부에선 계속 검토 중이고, 우리가 검토하는 내용, 미측의 지금 생각들을 좀 들어보고요. 정부의 결정은 결정하는 대로 이번에 가서 나눈 얘기가 참고가 되겠죠."

    한미 외교장관들은 또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이끌도록 하기 위한 대북 공조 방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않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힌 만큼, 한국의 역할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주목됩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까지 참여하는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고, 이어서 한일 외교장관이 별도로 회담을 갖습니다.

    캘리포니아 팰로 알토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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