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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추가 관세 부과 '철회'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추가 관세 부과 '철회'
입력 2020-01-16 06:03 | 수정 2020-01-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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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최종 서명하며 약 22개월 만에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 앵커 ▶

    중국은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중 양국이 지난해 12월 공식적으로 합의를 하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무역합의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지난 2018년 3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부과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22개월 만의 첫 합의입니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향후 2년간 2천억 달러 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중국산 제품 1천6백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는 동시에 기존 관세 중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양국 모두에 혜택을 가져올 합의를 생산했다"며 국제 무역에서 상전벽해 같은 변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오늘 우리는 미국과 중국 간의 역사적인 1단계 무역협상에 서명하면서, 중국과 전에는 한 번도 취해본 적이 없는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의 미래를 향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어 "중국과의 2단계 무역협상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2단계 협상이 마무리되면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부과한 대중 관세를 즉시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류허 부총리를 통해 "미중합의는 세계를 위해서 좋다"면서 "이번 합의는 미중이 대화를 통해 견해차를 해소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합의를 앞두고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중국에 대한 관세를 다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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